기술주 중심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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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77포인트(0.31%) 올라 4만4850.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2포인트(0.92%) 상승한 6067.7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91.75포인트(2.03%) 오른 1만9733.59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전날 딥시크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시장은 일정 부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무려 17% 가까이 급락했던 AI 주도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8.93% 올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1558억달러로 다시 3조달러대를 회복했다.
브로드컴과 오라클 역시 각각 2.59%, 3.61% 상승했다. 애플(3.65%)과 마이크로소프트(2.87%), 아마존(1.16%), 구글 알파벳(1.70%) 등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도 강세를 보였다.
딥시크의 출현이 미국 AI 산업에 나쁘지만은 않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딥시크는 저가형 AI지만,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하는 등 AI용 반도체를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시장의 분석이다.
앞서 지난달 말 딥시크는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구축한 무료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주 오픈소스 추론 모델인 R1을 출시했는데, 여러 테스트에서 미국 오픈AI 모델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엔비디아 등 AI칩 제조업체들에 대한 투자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