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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치업계와 겨울배추 수급 안정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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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1. 24. 11:07

박범수 차관, 인천서 농업법인 방문해 출하 점검
농식품부, 일 평균 배추 200t 이상 도매시장 방출
할당관세 적용기간 4월까지 연장… 민간수입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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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 첫 번째)이 24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우리김치를 방문해 겨울배추 보관 및 도매시장 출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치업계와 협력해 겨울배추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24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우리김치를 방문해 겨울배추 보관 및 도매시장 출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겨울배추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사)대한민국김치협회,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 등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MOU에 따라 김치업체는 김치 가공을 위해 저장 중인 겨울배추를 올해 3월까지 정부가 요청할 경우 1000톤(t) 이상 도매시장에 출하한다.

농식품부와 도매시장법인은 김치업체에 출하물량 보관료 등 경비와 봄 배추 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비축 등 정부 가용물량을 하루 평균 200t 이상 도매시장에 방출하고 있다. 배추·무 할당관세 적용기간도 4월까지 연장해 가격 급등 시 민간수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농산물 수급안정은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김치업체 등 식품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식품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추·무 등 주요 설 성수품이 충분히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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