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1000개 이상을 2023년부터 5년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407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 결과 지원 전과 비교해 매출 30.3%, 누적 투자액이 16.7%가 증가했고 12개사는 지원 기간 내에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에 따라 초격차 프로젝트를 △원천기술 조기 완성(MIcro 초격차 60개사) △글로벌 진출 준비(초격차 182개사) △글로벌 진출 실행(Beyond 초격차 15개사)로 구분해 지원한다.
올해 신설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장의 핵심 분야인 AI, 팹리스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 기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등을 지원한다. 우선 마이크로(Micro) 초격차(Micro DIPS)는 기존 초격차 프로그램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공모해 민간·부처 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10대 분야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82개사를 선정한다. 이중 공모 트랙은 118개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초격차 프로그램을 졸업한 스타트업 중 매출, 고용, 투자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을 평가를 통해 선발해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고는 초격차 프로그램 중 공모 트랙의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총 118개사를 선정하며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마이크로 초격차 프로그램은 AI 등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신규 선발을 공고한다. 선발된 초격차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 등 기업당 최대 11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고 정책자금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10대 분야별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성과 지원인력, 장비를 보유해 전문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연구소·대학 등이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기술·산업 간 융합 범위가 넓은 바이오·헬스·미래 모빌리티·로봇 등 초격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기업 등 산업별 앵커 기관과 수요 기반의 협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링크업(LinkUp)' 사업도 신설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