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장도 16시간 생산 중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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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천, 포항, 순천공장의 생산중단을 공시했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임단협에서 노사간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지난 17일 부분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인천과 포항공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일까지 24시간 동안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 순천공장의 경우, 이날 오후 3~7시 동안 중단되는 데 이어 22일 오전 3~7시, 오후 3~7시 그리고 오는 23일 오전 3~7시 사이 총 16시간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측의 교섭은 해를 넘긴 현재까지도 타협을 맺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금 15만9800원 인상 △최대 규모 성과금 지급 △차량 구매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사의 노사 양측은 현재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최종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