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내 대화 가능성에는 언급 無
기본적으로는 대화와 소통 필요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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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중국은 미국의 새 정부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상생의 원칙을 견지하고 대화·소통을 강화하면서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호혜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면서 "양국의 행복과 세계의 혜택을 위해 새 시대 중국과 미국의 올바른 관계를 모색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오 대변인은 수일이나 수주 내에 중미 간 대화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시작 100일 내에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과 관련한 당정 최고 지도부의 내부 의견이 아직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이보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이같은 의향을 내비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마오 대변인의 답변 자세로 봐서는 그의 의지가 실현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 일부러 간을 보려고 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