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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부터 ‘스우파’까지…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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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1. 20. 14:25

20일부터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CJ ENM]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
CJ ENM은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을 20일 발표했다./CJ ENM
CJ ENM이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을 20일 발표했다.

먼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분단현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남북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해 K-컬처의 글로벌화를 선도한 영화들도 소개됐다. 철학적 깊이로 독창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그려낸 '설국열차'는 대한민국이 주도한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 첨병 역할을 했다. '기생충'은 오스카와 칸을 넘어 전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한국 영화상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 선정작으로는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통해 예능형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응답하라 시리즈',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고정관념을 깬 한국형 로맨스 판타지 대표작 '도깨비', 세대를 연결해 시청자와 평론가 모두에게 인생작으로 자리잡은 명작 '디어 마이 프렌즈', '나의 아저씨', 글로벌 누적 시청 6억 시간을 돌파한 '눈물의 여왕' 등이 뽑혔다.

예능에서는 국내 최초 시니어 여행 리얼리티 장르를 개척한 '꽃보다 할배', 웹 예능에서 시작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신서유기', 인물에 대한 깊은 통찰로 대한민국 대표 토크쇼로 자리잡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K-팝의 문화적 영향력을 글로벌에 전파한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새로운 포맷의 음악 예능 '쇼미더머니', '스트릿 우먼 파이터',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쓴 뮤지컬 '킹키부츠' 등도 포함됐다.

CJ ENM은 1월 20일부터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빙 내 비저너리 선정작을 모은 스페셜관을 오픈하고, tvN·OCN·Mnet 등 TV채널에는 비저너리 선정작을 특별 편성한다. 또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은 CJ ENM뿐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산업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K-컬처의 문화적 유산과 독창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결정체"라며 "K-콘텐츠 비저너리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매력적인 IP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J ENM은 2025년을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 투자 및 글로벌 IP확대, 새로운 장르 개척 등을 주요 전략으로 새로운 챕터를 써내려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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