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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강원 ‘미노 양양 모듈러 리조트 빌라’ 준공…작년 7월 출시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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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1. 20. 09:10

’미노 양양 모듈러 리조트 빌라’ 전경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모듈러 전문업체 유창과 함께 개발한 모듈러 건축브랜드 '미노'를 활용해 강원 양양군에 지은 '미노 양양 모듈러 리조트 빌라' 전경./희림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강원 양양군에서 모듈러 리조트를 준공했다.

모듈러 건축은 건축물의 각 유닛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이를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장 작업 최소화로 공기를 단축할 뿐 아니라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공사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분진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희림은 최근 '미노 양양 모듈러 리조트 빌라'를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 유창과 함께 모듈러 건축브랜드 '미노(mino)' 출시 이후 처음이다.

리조트 건축 수요 증가와 자연 풍광을 훼손하는 리조트 개발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듈러 시스템을 통해 리조트 빌라를 신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희림 설명이다.

미노 양양은 리조트 특성이 맞는 최적화된 침실, LDK(거실, 주방, 식당), 커넥션 모듈로 구성되는 공간 모듈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간 모듈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빌라 건축이 가능하다.

또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 흡수 외장재 웨더보드와 섬유를 재활용한 내장재 섬유패널을 주요 자재로 채택했다. 경사지붕에는 BAPV(건물부착형 태양광)를 설치해서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40%를 생산하고, 평지붕에는 사막식물 세덤을 활용한 옥상녹화로 관리 부담이 없는 생태환경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실내 환경의 최적화를 위해 자동화된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커튼, 조명, 냉난방 등 다양한 요소의 자동화 컨트롤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에너지를 대폭 저감했다. 스마트시스템은 리조트 빌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한다.

희림 관계자는 "앞으로 숙박시설로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기술적 개선사항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 모듈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빌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리조트, 콘도, 호텔 등 반복적인 유닛을 활용하는 건축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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