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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정비인력, 국토부 권고 충족…213명 필요하지만 309명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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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1. 15. 11:5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출석한 김이배 ...<YONHAP NO-3016>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
제주항공은 최근 불거진 정비인력 논란에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현안질의에서는 김은혜 의원이 "제주항공 항공기 정비인력은 국토부 권고기준인 항공기 1대당 12명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기 1대당 12명 기준은 현재 적용하지 않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국토부는 지난 2016년 '저비용항공사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항공사는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을 갖추라고 했다"면서 "제주항공의 2019년 말 정비사 숫자는 540명으로, 항공기 1대당 12.0명이었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는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7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기간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을 충족하지 못하기도 했었다. 코로나 이전 고도의 숙련된 정비 인력들에 대해 정년 이후에 다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노하우를 후배 정비사들이 전달을 받기도 했었으나, 코로나 기간 계약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일정 기간 정비 인력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항공기 1대당 12명 권고 기준을 대체해서 항공기 공급석 규모, 정비 종류 및 소요 시간, 교육훈련 시간, 대체 인력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2024년 5월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인력 산출기준'을 고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필요한 운항정비사는 213명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정비사 309명이 근무하고 있어 국토부 기준을 충분히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정비사와 관련한 국토부 및 관계 당국의 현장 점검 등이 이뤄질 경우 수검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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