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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리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충청 벨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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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1. 09. 11:33

부천세종병원 주축으로 아산충무병원·청주효성병원 참여
의료기관 간 심장·대동맥 질환 24시간 다이렉트 진료 의뢰
365일 심장 전문 집도의 핫라인 연결…부천세종병원 유일
(사진)부천세종병원 세종심혈관네트워크
지난해 12월 12일 아산충무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왼쪽에서 네번째)과 아산충무병원 최대식 과장(심장내과·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하는 심혈관질환 전국 치료 네트워크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가 한층 강화됐다. 최근 충청권 의료기관의 잇따른 참여로 전국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응급 및 필수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아산충무병원, 효성병원과 세종심혈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누적 42, 43번째 협약이다.

이에 따라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질환의 신속한 수술 및 시술 협력 △네트워크 병원 전용 핫라인을 통한 실시간 환자의뢰 및 치료 경과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한다. 또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2·3차 의료기관은 물론, 외국인 심혈관 질환 환자 및 해외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국내 유일 에어엠뷸런스 보유 기관인 플라잉닥터스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1로 직접 연결된다. 365일 항상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국내에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들 역시 대동맥판막협착증 시술 및 수술 필요 환자를 부천세종병원에 의뢰한 경험이 있어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필요성과 확장에 공감하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손봉연 부천세종병원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가동 2년여 만에 국내 광역시·도에 걸친 명실상부 전국 네트워크로 성장해 전국에 걸친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가 유일하다"며 "충청지역 등 전국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성해 대한민국 응급 및 필수 의료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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