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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힘모았다’ 의료계,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 의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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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1. 03. 16:54

한방 현장지원팀 1일부터 본격 진료…의과 시신수습 지원·약계 약품 지급
유가족 및 구조대원, 자원봉사자에 대한 의료 및 약제 지원 심리안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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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의료계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고와 관련 의료지원에 총력을 경주했다. 의과·한의과는 물론 약계까지 한마음으로 나서서 유가족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의료 및 약제 지원에 나섰다.

3일 의·한의계에 따르면 한의과는 무안국제공항 1층에 한의진료실을 24시간 운영중이다. 사고 당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의 지시로 현장지원팀(팀장 최성열 학술의무이사)이 꾸려졌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200여명이 넘는 환자에게 침구 등 진료를 제공했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현장을 방문해 중앙회 차원의 예산 및 자원 지원사항 점검하고 진료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전라남도한의사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중심으로 진료를 보고 있다. 스트레스, 트라우마 관련 진료와 함께 근골격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환자가 대부분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사들은 우황청심원, 천왕보심단, 쌍화탕, 영신환 등의 한약을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한의치료를 통해 신체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노력중"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장협의회, 서울시한의사회, 충남한의사회 등 다른 지역 한의사회에서 끊임없이 후원금과 진료지원물품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과에서는 전라남도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공보의협의회(의과) 등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이 무안국제공항 현장에 의료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전남의사회와 광주광역시의사회 소속 의사 30여명은 유가족 진료 및 희생자 시신 수습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학계에서는 전라남도약사회, 전남보건소장협의회가 상비의약품과 피로회복제, 진통제, 소화제, 근육이완제 등 현장에서 필요한 약품 지원하면서 유가족 및 구조대원 등에 대한 의료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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