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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여야가 손을 맞잡고 국정협의체 가동을 합의한 건 다행스럽다"며 "협의체가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마저 탄핵 소추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여기에 여객기 참사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마음이 무거우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 집중하겠다"며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서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부여된 사명을 완수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들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한다. 권 위원장은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한 뒤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참사 수습과 관련한 상황 보고를 받고 대책회의도 주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