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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전년比 18%↑…“대형 반도체 설비 공사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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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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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연합뉴스
올해 3분기(7~9월) 건설 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서 종합 건설업체와 전문 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원 이상 원도급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건설 공사 계약액이 작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난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종별로 토목 계약액 규모가 작년보다 56.2% 확대된 18조2000억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업설비·조경 등을 포함한 토목 공종의 경우 반도체와 같은 대형 산업설비 공사 증가의 영향으로 계약액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건축 공종은 4.9% 늘어난 3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사 계약 주체별로 공공부문은 택지조성·주택사업 등의 영향으로 8.7% 증가한 12조원을 나타냈다. 민간 부문은 산업 설비 공사 증가의 영향으로 21.1% 확대된 4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장 소재지별 계약액을 보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26조원이 기록됐다.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비수도권도 27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0.2% 늘었다.

계약액을 기준으로 한 상위 1~50위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확대된 26조5000억원을 계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51~100위 기업은 2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다.

반면 101~300위 기업의 계약액은 21.0% 줄어든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301~1000위 기업은 16.2% 늘어난 3조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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