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위한 첫걸음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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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회장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일 25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덕적이고 청렴하며 준비된 강신욱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박 전 회장의 강 후보 지지는 단일화의 시작점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단일화 논의에 참여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과의 단일화도 일어날 가능성을 높였다.
박 전 회장은 "혼돈에 빠진 대한민국 체육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한국 체육계의 백년대계를 위해 국민과 체육인이 '후보 단일화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체육계를 정상화하라'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로 했다.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선택이다. 반드시 청렴·공정·소통하는 대한체육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후보 등록 첫 날이었던 24일에는 이기흥 회장과 강태선 회장이 정식 입후보했고 이날 유승민 전 회장과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들은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선거 운동에 나선다.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