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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재단, 하노이 국립대 등과 ‘글로벌 스칼러십’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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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2. 20. 17:39

19일 베트남 하노이서 업무협약 체결
학부생 15명 선발 2500만원 장학금
[별첨] 사진 원본 (1)
(왼쪽부터) 현대차 이기백 베트남사업담당,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 다오 탄 쯔엉 부총장,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 응웬 티 타잉 마이 부총장, 두이탄대 모철민 부총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노이 국립대, 호치민 국립대, 두이탄대와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무성 정몽구 재단 이사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기백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 다오 탄 쯔엉 하노이 국립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내년부터 이들 대학에서 학부생 15명을 선발해 정몽구 재단 글로벌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유학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부터 아세안 8개국 석박사 유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진행해 오던 재단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학부생까지 장학 범위를 넓혔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학부생도 지원 대상이 되는 것이다.
선발 대상은 미래 산업, 경영 및 경제 등 전공자로 소속 대학 추천을 받은 2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들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혜택이 주어진다. 등록금 전액, 월 100만원의 학습장학금, 항공료를 포함한 250만원의 정착장학금 등 1인당 2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1년간 3개 정규학기 및 겨울방학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다오 탄 쯔엉 하노이 국립대 부총장은 "오늘 협약은 재단과 하노이 국립대가 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스칼러십이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해 책임 있는 글로벌 시민이 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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