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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말 대설·한파 대비태세 만전… “농업 재해 최소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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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20. 17:36

20일 박범수 차관 세종청사서 긴급 점검회의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중심 기상 모니터링 등 추진
특보 발령 시 관계기관에 '비상근무' 지시할 계획
241220 대설 대비상황 및 수급상황 사전 점검 회의 (3)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은 20일 오후 대설·한파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번 주말 대설·한파 예보가 내려진 만큼 대비태세 점검에 나섰다.

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박범수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설 및 한파에 따른 비닐하우스 등 시설피해와 농산물 수급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농촌지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각별한 관심과 대응을 당부했다.

많은 눈으로 시설 붕괴가 우려될 경우 차광막 제거, 눈 쓸어내리기, 난방기 가동을 통한 내부 온도 관리 등이 필요하다. 최후의 수단으로는 비닐 찢기 등이 있다.
또한 기온 급감에 따른 작물 저온피해를 막기 위해 온·습도 등 환경 관리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설·한파 등 특보 발령 시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기관에 '농업시설 관리 철저 및 비상근무 실시' 등을 긴급 지시할 계획이다.

피해 우려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피해 예방 요령을 문자와 자막방송, 마을 방송 등을 통해 긴급 전파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기상 변화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황별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농업인이 평소에 충분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촌 지도기관과 지자체, 농협 등의 역할을 강화해 기상변화로 인한 농업재해가 최소화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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