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회장은 집회에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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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과거와 달리 탄핵 집회에 젊은층의 참여 비중이 엄청나다"면서 "이같은 민의의 압력 때문에 여당은 투표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 당론을 유지하되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허용했다. 대통령에 반대하는 당내 세력이 힘을 발휘할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중궈신원저우칸(中國新聞週刊) 역시 14일 차오란(曹然) 기자가 작성한 '대통령의 저주 앞당겨졌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회 앞 탄핵 집회에 참석한 권기식 회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권 회장이 탄핵에 앞서 10여명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들을 규합해 성명을 내고 여야에 탄핵 가결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소개했다.
권 회장은 집회 현장에서 국회의 표결을 지켜본 뒤 "결과가 나온 뒤 눈물을 흘렸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