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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1% 올랐다. 지난 8월(0.24%)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폭이 꺾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은 시장상황 혼조세 속에 전반적인 매수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방도 미분양 등 공급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 오름폭 축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택 가격도 0.20% 상승했지만 지난 8월(0.00%) 이후 오름폭이 매월 축소되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 지역에선 성동(0.39%)·용산(0.34%)·마포(0.31%)·중구(0.29%) 등지가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선 강남(0.55%)·서초(0.35%)·영등포(0.29%)·양천(0.21%)·송파구(0.19%) 등에서 올랐다.
수도권 집값(0.22%→0.11%) 상승폭도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인천(0.08%→-0.06%)은 하락 전환했다. 경기(0.17%→0.08%)도 오름폭을 줄였다.
지방(-0.06%→-0.09%)은 내림폭이 커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도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9% 올랐다. 전월(0.16%) 대비 오름폭이 작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0.33%→0.19%)도 올랐다. 서울(0.30%→0.15%)과 인천(0.58%→0.25%), 경기(0.29%→0.20%)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