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계엄 관련 자료 임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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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날 권 계엄과장을 불러 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인이 투입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수처는 권 계엄과장을 상대로 당시 투입된 병력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와 상급 지휘부의 역할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된다.
공수처는 경찰, 국방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리고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와 함께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12일 합참을 방문해 계엄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받기도 했다.
공조수사본부는 해당 자료를 토대로 비상계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공조수사본부 출범 후 처음 실시한 조사로, 군인에 대한 수사 권한이 공수처에 있어 권 계엄과장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