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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에서 "국민께서 밝혀준 촛불의 길을 따라 거침없이 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2월 3일 '내란의 밤' 이후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가 뜨고 지지만 국민의 마음속에 12월 3일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오천만 국민은 무도하고 광기 어린 '내란 세력'에 맞서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장엄한 싸움을 시작했다"며 "무뢰배가 짓밟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국민께서 지켜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나라를 되찾으러 나선 위대한 국민 앞에서 정치의 본령과 국가의 책무가 무엇인지 거듭 되새긴다"며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 같고 또 분명하다. '내란수괴' 운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에게 총과 칼을 들이 댄 권력자는 단 1분 1초도 국민을 섬기는 1호 머슴 대통령의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 땅에서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많은 환란이 반복됐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겠다'라는 열망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며 "우리 국민은 역사의 분기점마다 늘 현명한 선택으로 나라를 구했다. 단호하고 빠른 행동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한 명의 오판이 역사적 오점을 남겼다"며 "그러나 우리는 국민의 올바른 판단으로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오늘의 고난을 이겨내고 더 크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