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기반 서비스 접근성 좋아지며 국내 디지털 금융·교육 서비스 제공 기업들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이처럼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금융 서비스 기업이나 교육 서비스 기업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진출이 주목받고 있다. 국경 간 돈이 오갈 때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핀테크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앱, 증권사 등이 디지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를 공략하고 있다.
◇센트비, '빠른 송금·간편 절차·낮은 수수료'로 무장한 혁신적인 크로스보더 송금·결제 서비스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시장서 입지 톡톡히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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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비는 빠른 송금 속도, 간편한 송금 절차, 은행 대비 90% 이상 저렴한 수수료가 강점으로, 전 세계 50개국 이상으로의 해외 송금을 지원한다. 국가에 따라 최소 5분에서 최대 1일 이내로 송금 가능하며, 앱 또는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센트비는 돈이 오가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관련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글로벌 표준 정보보호?개인정보 경영시스템 ISO 27001·ISO 27701, 글로벌 결제 데이터 보안인증 PCI-DSS v4.0 등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정보 보안 체계를 구축, 비대면 해외 송금에 따른 안전성도 강화했다.
센트비는 가격 합리성과 편리함, 안전성까지 갖추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과의 송금 거래가 잦은 한국 교민이나 주재원 등에게 인기가 높다.
◇콴다, 동남아시아 '국민 교육 앱'으로 자리 잡아…AI 기술 접목해 맞춤 교육 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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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콴다에서 발표한 '2023년 콴다의 발자취' 자료에 따르면 콴다 사용자는 9000만 명에 이르며 서비스 도입 후 약 62억 건의 문제 검색이 이루어졌다. 사용자의 90%가 해외에서 유입되었으며, 베트남 사용자 수가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태국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매우 높지만, 교재나 학습 플랫폼, 학원 등 교육 환경이 부족해 교육 인프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콴다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교육 기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각광받고 있다.
실제 콴다 서비스는 베트남 출시 2주 만에 iOS 앱스토어 교육 차트 1위를 기록했고, 태국에서는 출시 1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현지 교육 앱을 제치고 토종 한국 앱이 현지 교육 시장을 장악한 이례적인 성과다.
◇NH투자증권, 베트남 현지 핀테크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주식 투자 경험 제공
NH투자증권의 베트남법인인 NH증권베트남은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베트남 투자자들을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 디피소프트의 주식 거래 앱인 '파브(Paave)' 서비스에 합류,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주식 투자 경험 제공에 나섰다. NH증권베트남이 보유한 'NHSV 프로 트레이딩' 앱과 연결해 한국에서 축적한 주식 거래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베트남 주식 투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NH증권베트남이 합류한 파브는 주식 투자에 관한 토론과 가상증권거래소의 실시간 상위 투자자 순위, 유력 투자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등을 제공해 투자 소셜 네트워크와 유사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1억 명에 달하는 베트남 인구 중 70%에 해당하는 35세 이하 젊은 투자자층의 활발한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