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ESS), IT 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며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대한민국은 이차전지 제조 기술과 생산 능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지만, 치열해진 시장 경쟁 속에서 핵심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KG ICT(대표 이상준)의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는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인 L사에 입사한 김민규 씨의 성공 사례는 이 아카데미의 실효성을 증명하고 있다.
김민규 씨는 배터리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혼자서 준비하며 한계를 느끼던 차에, 이차전지 산업 실무자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현업 강사님들께 직접 질문하고 명쾌한 답변을 받을 수 있어 막막했던 공부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배터리 기초 지식부터 소재, 공정,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데이터 활용 기술까지 다양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배터리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쌓을 수 있었다.
이 아카데미는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취업으로 이어진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실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김민규 씨는 "교육 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요구하는 핵심 기술과 최신 동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를 통해 남들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씨는 내년 1월 2일, L사 원통형 셀개발팀에 연구개발직으로 입사하며 꿈을 이뤘다.
아카데미는 12주 동안 이론과 실습, 프로젝트를 결합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직접 가서 KTR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진행되는 실습 과정은 참가자들에게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최신 이차전지 성능 시험 및 인증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현업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경험과 기술을 쌓을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이차전지 실무 및 이론 외에도 입사 지원서 작성 클리닉, 면접 특강 등 취업 준비를 돕는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전환을 지원한다.
김민규 씨는 "혼자 준비하며 막막했던 길이 이 아카데미를 통해 명확해졌다"고 전하며, 이 프로그램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KG ICT는 앞으로도 이러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23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진행되는 4기 과정은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접수는 15일까지 가능하며, 이차전지 산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실무와 현장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정보는 KG ICT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