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사는 건설 부문에서 다진 재무안정성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 확보 준비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HDC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건설 부문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직 및 인력 부문 혁신을 이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 HDC그룹은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에 지주사인 HDC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정경구 대표를 선임했다. 정 대표는 사장으로도 승진했다.
정경구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신한투자증권을 거쳐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지난 2018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부터는 CFO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또 정 대표는 2022년부터는 지주사인 HDC 대표를 맡아 그룹의 신사업 및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경구 신임 대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쟁력 있는 건설 및 개발 역량 확보와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통해 회사를 이끌어갈 역량을 갖췄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HDC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CFO 대표이사 부사장이 선임됐다. 현대차 출신인 김 대표는 2012년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 담당 임원, 2018년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 2021년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2022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CFO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었다.
김회언 대표는 그룹의 재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재무관리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의 효과적 관리, 회사의 신용도 증강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무 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HDC그룹 내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