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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4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8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제3지구는 과거 서울극장이 있던 곳이다. 인근에 노후화된 목구조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잦은 화재가 발생해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제3지구에 대해 용적률 1181% 이하, 높이 109.5m 이하, 26층으로 업무시설을 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정비계획(안)을 확정했다.
서울극장 부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개방형녹지 내 미디어 스크린과 수공간 등을 도입해 상징적 경관을 조성했다. 건축물 내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해 도시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 녹지 개방 공간도 동쪽과 남쪽에 조성된다.
제8지구는 용적률을 1199% 이하, 높이 113m이하, 25층으로 건축된다. 2층에는 청계천변 조망이 가능한 공개발코니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낡은 도심 공간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