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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사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 25년 동안 김범수의 노래와 함께 울고 웃은 다양한 이들의 사연을 읽는 내레이터로 이번 작품에 참여해, 특유의 진중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몰입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병헌의 이번 내레이션 참여는 평소 이들의 친분에서 비롯됐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얼굴 중 하관이 이병헌과 닮았다"고 농담 삼아 주장해 온 김범수가 지난 2013년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다음달 26일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프론트맨' 역을 맡아 주인공 '기훈' 역의 이정재와 연기 대결을 펼친다.
한편 다음달 11일 롯데시네마 전국 지점에서 공개될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에는 콘서트 실황 영화 최초로 XR(확장현실) 기법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기일식을 하는 태양과 은하수, 홀로 선 등대 등 배경이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바뀌며 시각적 놀라움을 선사한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