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전력 인프라 확충 정책에 따른 송배전 변압기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중국, 멕시코 관세 강화로 국내산 변압기 수출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사의 현재 수주잔고(3905억원) 중 약 50%가 송배전 변압기이며, 최근 수주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며 "특히 미국향 PAD 변압기 매출은 올해 1분기 108억원에서 2분기 172억원, 3분기 222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짚었다.
손 연구원은 송배전 변압기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매출 비중은 송배전 변압기가 신재생 특수변압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송배전 변압기 주요 고객사인 PG&E, 듀크에너지(Duke Energy), 사우던(Southern)의 물량 확대 요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D사 등 신규 고객사 3~4곳 추가 확보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내년 미국향 변압기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리쇼어링 강화, AI 데이터센터 경쟁에 따른 변압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11월부터 기존의 2배 캐파(CAPA)를 확보하며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이번 증설로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늘어난 3196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1020억원을 예상한다"며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4% 늘어난 4419억원, 영업이익은 44.1% 증가한 1470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