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임기 만료 지주·웰푸드·면세점 대표 거취 주목
의견 청취 확대 위해 기업설명회도 이틀 연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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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앞서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면세점과 화학군 등 그룹 내 다수의 계열사가 '비상경영' 체제 하에 운영돼오며 올해 인사의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
동시에 이달 중순 '롯데 유동설 위기설'이 불거짐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 등이 부각되며 쇄신의 목소리 역시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통 계열사의 경우, 지난 6월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사업부인 롯데온을 시작으로, 8월 롯데면세점, 지난달과 이달에는 세븐일레븐과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잇달아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대표로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와 이영구 롯데웰푸드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등이 있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26일로 예정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임원 인사 예정일인 오는 28일 오후로 연기하며 보다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