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아티스트 6명 음원 제작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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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 앨범에는 김보경(가야금), 엄희준(클라리넷), 이정현(첼로), 황희섭(플루트) 4인의 장애인 음악가가 참여해 솔로곡 4개와 합주곡 1개로 구성된 총 5개의 음원을 제작했다. 클래식과 재즈, 국악의 앙상블이 담긴 앨범의 모든 곡은 조윤성 감독이 작곡·편곡을 맡았다.
특히 합주곡 '동행(Going Together)'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샘플링해 재즈적 감각을 가미한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의 협연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곡은 유대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4인의 장애인 음악가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40회 이상의 1대 1 멘토링을 지원했다. 멘토로는 유희정(가야금), 정은원(클라리넷), 박건우(첼로), 조성현(플루트) 등 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대니구(바이올린), 조윤성(재즈피아니스트) 등 아티스트는 앨범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또 장애인 음악가 홍보를 위해 개인별 웹페이지 개설, 점자 명함 제작, 프로필 사진 촬영 등도 지원했다.
클라리네스트 엄희준 군의 어머니 윤현정 씨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우리 아이가 음악가로서 성장하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음악에 더욱 매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