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소비자신뢰대상] 안전·혁신·상생까지… 신뢰받은 ‘사회적 책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5010012042

글자크기

닫기

김지혜 기자 | 이지선 기자 | 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11. 24. 17:51

최우수상
모빌리티·운송-대한항공
외국계기업-한국토요타자동차
에너지·정유-GS칼텍스
유통·식음료-CJ
뷰티·화장품-한국콜마
CJ
지난 파리올림픽 기간 CJ가 프랑스 파리에서 문을 연 코리아하우스의 CJ 그룹관에서 관람객들이 K-컬처 전시물을 보고 있다. /제공=CJ
올해 '2024 아시아투데이 소비자신뢰대상'에서는 안전과 혁신, 상생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역량을 다한 기업들이 소비자의 신뢰를 받았다. 산업 부문에서 글로벌 위상을 떨친 기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4일 아시아투데이가 일반 국민 2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소비자신뢰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한항공, 한국토요타자동차, GS칼텍스, CJ, 한국콜마 등 5개사가 최우수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해외 길에 오를 때 압도적 고객 서비스를 경험해 봤을 대표기업이다. 대한항공은 최우선인 '안전'은 물론이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기내 서비스 개편이 대표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라 장거리 노선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했다.

또한 국내 대표 항공사로 긴 시간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엔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석교리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2001년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건축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총 8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대전·양평·천안·춘천·진주 등 전국 곳곳에 '희망의 집' 18채를 짓는 데 힘을 보탰다.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외국계 기업'에 선정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국내에서 토요타·렉서스 두 개의 브랜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른바 '멀티 패스웨이 전략'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장마다 다른 환경과 에너지 상황 등을 고려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 판매·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 등 한국의 좋은 기업 시민으로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요타 주말농부·영파머스 등의 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자동차 기술대학 산학협력 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clip20241124103238
한국콜마 연구원들이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화장품 제형을 혼합하고 있다. /제공=한국콜마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에너지·정유기업으로 선정된 'GS칼텍스'는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통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비전을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명확히 인식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 비전인 'Value No. 1 Energy & Chemical Partner'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허세홍 대표는 이를 위해 경영활동과 일상업무 수행의 모든 과정에서 윤리경영을 일상화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GS칼텍스의 덕목 중 하나다. 2012년 생산거점인 여수에 'GS칼텍스 예울마루'를 건립해 현지의 대표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다. 2019년엔 '예술의 섬 장도'를 신규 조성하는 등 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왔다.

CJ그룹이 해외 시장에 K-푸드 전파 첨병역할을 한 것에 대해 누구도 이견이 없다. '문화가 곧 경쟁력'이란 일념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을 두드린 결과 CJ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주자가 CJ제일제당이다. 그룹의 주력사업인 식품을 담당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2018년 슈완스 인수 이후 해외식품사업의 80%가 넘는 부분을 미국에서 창출해내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인들은 '덤플링(Dumpling)'보다 '만두(Mandu)'란 말에 더 익숙해졌으며,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물류 사업은 2030년 글로벌 3자 기업 계약물류(3PL) 시장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베트남·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과 미주·유럽·아프리카지역으로 물류 사업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세계 1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몰'과 자체브랜드 개발을 통해 중소 브랜드 판로를 넓히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69.8% 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가장 신뢰하는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에 선정됐다. 실제 한국콜마는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지원 사격 등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콜마의 ESG 역량은 관련 업계에서도 상위권에 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력을 앞세워 수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을 다시 R&D(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선순환'을 꾀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은 15.14%, 영업이익은 무려 56%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미 아마존 상위권 브랜드들의 대다수 선제품은 한국콜마가 생산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수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뷰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지혜 기자
이지선 기자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