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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신뢰대상] 더 편리하게, 더 빠르게… 소비자들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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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 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1. 24. 17:36

금상
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렌터카-롯데렌탈, LCC-제주항공
이동통신-SKT, 인터넷서비스-KT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인터넷포털-네이버
KT 네트워크부문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VoNR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제공=KT
'신뢰'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다. 제아무리 좋은 제품(상품)을 만들더라도 소비자들의 신뢰가 없으면 시장에서 외면당한다.

기업의 제품, 상품, 브랜드, 사회적 기여 등 모든 영역에서의 '믿음'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진다. 이 모든 것이 '이 기업 제품이라면 믿을 만하다'는 평판으로 연결된다. 올해 소비자신뢰대상 금상 부문 수상기업들의 면면에서도 제품(상품)의 '질'과 함께 브랜드에 대한 평판이 결정적이었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타이어업체 1위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업계 맏형으로,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압도적인 품질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기후와 지형 등에 기반한 첨단 기술력 확보에 매진하며 R&D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 전용타이어를 내놓는 등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너셔널(MSCI)이 발표한 2024 ESG평가에서 최상위인 AAA 등급을 차지할 정도로 명실상부 업계 리딩 기업이다. 친환경 렌터카시대를 맞이해 업계 이정표를 제시하고 가장 먼저 앞서 나갈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가장 신뢰하는 LCC는 업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뽑혔다. 최근 장애인·유공자 등의 탑승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사회질서 유지에 앞장서는 모습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24 한국소비자신뢰대상'에서 모빌리티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제공=카카오모빌리티
환경과 투명한 조직문화 등에서 각종 기관과 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물류 택배부문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CJ대한통운'을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국제항공화물포럼에서 초국경 물류사업의 비전을 소개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향후 주 7일 배송으로 대한민국 물류 택배 문화를 또 한 차례 혁신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가전·IT기기 부문에선 LG전자의 우세가 눈에 띄었다.

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4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OLED TV 등 첨단 제품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는 브랜드라는 점,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 부문에서 AI 기능을 강화한 점에서 소비자들의 믿음을 많이 얻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과 데스크톱PC, 노트북·태블릿PC 분야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에어컨의 경우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등 신제품으로 맞춤형 절전성능을 강화한 게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동통신 부문에선 SK텔레콤이 70% 이상의 압도적 선택을 받았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1위 기업이라는 브랜드 평판이 이번에도 주효했다. SK텔레콤은 5G 가입회선도 지난 9월 말 기준 1657만7317개로 가장 많다. 인터넷서비스 부문에선 KT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KT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서비스도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IP TV 부문에선 SK브로드밴드의 'B tv'가 소비자 신뢰를 가장 많이 얻었다. 최대 259개의 실시간 채널과 함께 어린이 전용 'B tv 잼', 시니어 전용 '해피시니어' 등 콘텐츠를 선보인 점이 인정받았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선 단연 '카카오모빌리티'를 꼽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주요 서비스인 택시, 대리운전, 주차 등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이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영향이다.

카카오T 앱을 통한 서비스 이용 만족도도 높았다. 인터넷포털과 개인형 AI서비스 분야에선 네이버가 금상을 받았다. 네이버는 올해 AI 및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포털 분야에서 확고한 1위를 다지고 있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등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개인형 AI서비스 부문에서 네이버 파파고가 1위에 올랐다. 2000만명이 넘는 이용자 수를 확보한 파파고는 올해 새로운 유료 구독형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를 출시했다.
연찬모 기자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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