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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크컴퍼니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2가 소재 1035억원 규모의 1209.8㎡(366평) 토지와 건물을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취득 목적은 업무·임대용 토지 확보다.
해당 토지 및 건물은 지하철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3번 출구에 접한 역세권이다. 삼양식품은 내년 6월 30일 토지와 건물 취득을 마칠 예정이다.
삼양식품이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41번지에 위치한 454㎡(137평) 규모의 땅과 인접해 있다. 당시 3.3㎡당 매입가는 1억 8932만원이다.
식품업계 일각에선 삼양식품의 부동산 취득 배경에 본사 이전을 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고, 삼양식품이 광화문·종로·을지로 등 사대문 안으로 본사 이전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확보했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