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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에 따르면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임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등의 논란으로 지난 10일 탄핵당하면서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비대위원장과 차기 회장 성향에 따라 의정 갈등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어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의협과 손발을 맞추지 않던 전공의·의대생 단체는 박형욱 부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의료계에서도 전공의·의대생들과 소통이 잘 되는 위원장이 선출되면 앞으로 이들이 목소리를 내는 자리로 나오지 않겠냐는 반응이 나온다.
의협은 이날 오후 대의원 244명을 대상으로 비대위원장 온라인 투표를 먼저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2·3위 동률이면 3위까지)가 결선 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