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 도시로 최근 관광객 급증
中 당국 60대 남성 체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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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하자마자 현지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신속히 현장에 인력을 보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기사를 즉각 체포했다. 이후 사건을 일으킨 이유와 관련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 목격자들은 "회색 오프로드 자동차 한 대가 (광장을) 왔다갔다하면서 추돌한 뒤 도망쳤다"면서 "많은 사람이 차량에 부딪힌 뒤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다. 땅에 혈흔과 잘린 손가락 등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 인력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60명이 병원에 보내졌다. 이후 다시 차량 27대가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한 후 "악의적 운전으로 보이는 교통사고로 100명 가까운 사람이 다쳤다. 현장 구조 인력은 최소 10여명이 숨졌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광장은 현지 주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위해 자주 찾던 약 400m 길이의 보행자 전용구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당국은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한 듯 사건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현장 사진과 영상을 바로 검열·삭제하는 조치를 서둘러 취했다. 이 때문에 웨이보(微博) 등의 SNS에서 관련 게시물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당국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현상까지 완전히 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