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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47곳에서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18곳이 계획수립을 마쳤다. 18곳에서는 총 6523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분양가구가 5520가구, 임대가구가 1003가구다. 돌봄센터 등 공공기여시설은 36곳, 총 6만9606㎡ 규모로 조성된다.
3곳은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3곳 모두 제3종일반주거에서 근린상업으로 용도지역이 종상향되면서 용적률이 599.9%로 확대됐다.
강동구 둔촌동역A 역세권 활성화사업지에 들어서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지난달 물량을 모두 털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49~69㎡ 총 128가구로 조성된다. 2027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둔촌2동 주민복합센터 등 지역 필요 시설이 공공기여로 들어간다.
공정률이 가장 빠른 곳은 강북구 미아동 미아역 사업지다. 이곳은 엘리프미아역 1·2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 9월말 기준 공정률이 33%을 넘어섰다.
2020년 역세권 활성화사업지에 선정된 뒤 불과 2년 반만인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갔다. 연면적은 5만394.94㎡로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로 조성된다. 착공은 2026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260가구, 돌봄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이 공공기여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지는 보라매역 프리센트로 지난 6월 분양했다.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124가구가 들어선다. 연면적은 2만3765.8㎡ 이며 지하 4층~지상 20층으로 조성된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하철역 승강장 350m 이내의 가로구역에 해당하는 부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준다.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받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토지가치 상승으로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 필요 시설을 공급해 민간과 공공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