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댄스곡 '당신의 남자'로 활발히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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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리듬의 트로트 댄스곡 '당신의 남자'로 활동중인 하태하는 올 여름 MBN '특종세상'에서 본업인 가수 외에도 식당 종업원과 대리기사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사연을 공개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방송에 따르면 하태하는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떠넘겨진 빚 1억원을 갚기 위해 3년 동안 신문 배달과 막노동 등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이처럼 어렵게 번 돈으로 간신히 채무를 변제했지만 어머니의 암 발병이란 더 큰 시련에 맞닥뜨렸다. 최근 아시아투데이와 만난 그는 "어렸을 적 꽤 부유하게 살았지만 갑자기 가세가 기울면서 어머니가 낮에는 남의 식당에서 일하고 밤에는 막창집을 운영하시며 가족을 홀로 부양했다"며 "그렇게 고생만 하시던 어머니가 건강까지 나빠졌을 때는 정말 견디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을 받은 어머니는 다행히 암을 이겨냈다. 2016년 남성 4인조 트로트 그룹 사인방으로 데뷔했으나 팀 해체 후 노래를 잊고 생계를 꾸리기에 바빴던 하태하는 모친의 건강 회복에 힘을 얻고 다시 가요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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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이크를 잡지 않는 시간에는 여전히 몸 여기저기가 아픈 어머니의 식당 일을 짬짬이 돕고 있는 하태하의 오랜 꿈은 선배 가수 조항조처럼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보컬 레슨을 받고 있으며, 연기에도 관심이 많아 기회가 주어진다면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태하는 "조항조 선배님은 우리나라에서 노래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부르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특종세상'을 통해 만나뵌 적이 있는데, 많이 격려해주셔서 정말 힘이 났다"면서 "가정 형편 탓에 이제까지 많이 돌아왔다. 가수로 성공해 어머니와 지금보다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