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효율적 운영, 자율·책임경영 강화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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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국민은 공공기관의 '주인'인 동시에 '고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 혁신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경복궁 등 고궁 야간 프로그램 확대', '수능 응시원서 작성 절차 온라인화' 등 34건의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며 "소소하지만 실질적 편의 제고로 국민적 호응이 높았던 만큼, 공공기관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공공기관은 예산 규모가 900조원을 넘어서 중앙정부의 총재정 규모를 초과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면서도 "그런 공공기관이 혁신에 실패하고 비효율이 쌓이게 되면, 그 비효율은 공공기관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공공기관의 효율적 운영, 자율·책임경영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그간 정부는 공공기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조직·인력의 효율화 및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고, 직무와 성과 중심의 보수체계확산을 유도해 왔다"며 "또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지정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4대 과기원 및 과기계 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는 등 공공기관의 자율·책임 경영 확립도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민첩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공공기관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아시아투데이 제2회 공공기관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포럼에서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성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