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정원 25명, 실무자 절반 수준
공수처, 인원 충원 공지…채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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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부장검사는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공수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송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 생활을 거친 뒤 변호사로 지내던 중 공수처에 들어갔다.
공수처 수사2부는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현직 검사 모해위증교사 의혹 등 사건을 맡고 있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 사건을 담당하던 김상천 검사에 대한 면직안이 지난달 25일 재가돼 해당 사건을 다시 배당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의 인력난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현행 공수처법상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지만, 이날 기준으로 15명만 남은 상태다. 이마저도 오동운 처장, 이재승 차장을 포함한 숫자인데, 송 부장검사가 사의 표명으로 실무자는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한편 공수처는 오는 11일까지 부장검사 3명, 평검사 5명에 대한 모집 공고를 내고 인력 충원에 나선다. 당초 공수처는 오는 4일까지 부장검사 3명, 평검사 4명을 모집한다고 공지했지만, 이날 오전 새롭게 공지를 내고 인원 추가 모집 및 원서접수기간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