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빼빼로 명가 롯데웰푸드, 수출 물량 확대 ‘온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31010017989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0. 31. 18:19

비스킷·초콜릿 생산능력 13.1↑
빼빼로 앞세워 글로벌 공략 강화
사진_2024년 뉴진스 빼빼로데이 통합 글로벌 캠페인 키 비주얼
뉴진스 빼빼로데이 통합 글로벌 캠페인 키 비주얼.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비스킷·초콜릿의 수출 물량을 확대를 위한 생산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빼빼로를 앞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올해 2분기(4~6월) 비스킷·초콜릿 생산능력은 6만9000톤으로 지난해 2분기(6만톤)에 비해 13.1% 늘어났다. 같은 기간 껌·캔디·유지식품 등 다른 제품의 생산능력이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생산능력 증가와 함께 마가렛트, 빼빼로 등의 비스킷·초콜릿 제품의 수출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2분기 비스킷·초콜릿 제품 수출물량은 5147톤으로 지난해 2분기(4577톤) 대비 11.1%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비스킷·초콜릿 생산능력은 앞으로 더욱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수요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다만 생산능력을 올리는 것은 공장 내 라인을 가동하면서 증설을 해야 하는 만큼 점진적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 확 늘어난 수요를 한번에 충족시킬수 없다는 뜻이다.
롯데그룹 차원에서 빼빼로를 적극 밀고 있는 것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가진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에서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며 빼빼로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전략 상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웰푸드가 빼빼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걸그룹 '뉴진스'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앰배서더로 재발탁했다는 점,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 및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0명과 함께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빼빼로데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 등도 생산능력이 강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 2024)'에 참가했는데 '빼빼로'와 '제로(ZERO)'를 중심으로 대규모 운영 부스를 구성했다. 이 역시 빼빼로의 글로벌 전략 상품 추진이 오래 전부터 착실히 진행됐음을 의미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먼저 입점한 '빼빼로 어쏘트'가 호평을 받자 꾸준한 추가 발주가 이어지며 9월까지 누적 판매량 30만갑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이달에는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입점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 마케팅 국가를 늘린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빼빼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