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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이차전지 소재 시황 회복 지연…실적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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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0. 31. 08:26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1만원
리튬 신설 법인 초기비용 반영
NH투자증권은 31일 POSCO홀딩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시황 회복 지연, 리튬 신설 법인 초기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그리고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철강 수요는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로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9월까지 중국 부동산 착공 면적은 22.3%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철강 수출은 19.8% 증가,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연초 대비 5.1% 하락한 상황이다.

글로벌 생산 비용을 감안하면 현재 리튬 가격은 향후 공급 증가를 억제할 전망이다.
즉 생산자들은 업계 비용 곡선의 상한선인 kg당 15달러 이상을 유지할 때까지 생산 능력 증가를 중단하고 확장 계획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Albemarle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호주 Kemerton 리튬 가공 공장 건설을 중단하고 생산을 중단할 계획을 발표했다.

POSCO홀딩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시황 회복 지연, 리튬 신설법인 초기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으며, 컨센서스를 9% 하회했다. 회사의 별도 영업이익은 43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성장한 수준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침체에 따른 밀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로 개수 등 주요설비 수리 종료로 생산/판매가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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