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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더 안전한 서울’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2024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 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첫째줄 왼쪽 첫번째부터), 김용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유창수 행정2부시장, 오균 서울연구원장,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 김기현 서울시 재난안전기획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안정환 기자 |
서울시는 연희동 지반침하, 성수동 공연장 인파 밀집 등 최근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더 안전한 서울’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2024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재난안전포럼'은 3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강화된 서울시 재난안전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첫 개최후 올해로 두번째다.
이날 포럼에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오균 서울연구원장, 김인제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강동길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포럼은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노후 기반시설의 유지관리 방안, 중대재해 예방 및 인파 안전관리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소중한 제안들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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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더 안전한 서울’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2024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안정환 기자 |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은 "서울시는 유사 사고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한층 더 강화된 사회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다시 한번 살펴보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포럼을 통해 서울시의 재난안전정책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의 재난안전정책에 대해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조치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1부 기반시설(인프라), 2부 재난안전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앞서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이 ‘노후 인프라 유지관리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성보 실장은 해외 선진국의 노후 인프라 유지관리 실패 사례를 설명하며 노후 인프라 유지관리 혁신을 위한 그동안의 서울시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노후 인프라에 대한 △시각화 △첨단화 △집중 투자를 중심으로 한 서울시의 유지관리 방안 및 해외 노후 인프라 유지관리 혁신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어 “재난안전분야 신기술 설명회 상시 개최 등을 통해 신기술 도입을 활성화 하겠다”며 “‘인프라 집중 도시, 서울’을 일상이 안전한 서울로 탈바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부 ‘기반시설(인프라) 세션에서는 ‘도로시설물’과 ‘지반침하’ 주제 아래 최근 발생한 연희동 지반침하 사고, 성수역 콘크리트 박락, 목동 열수송관 파열 등 노후 기반시설의 안전사고 원인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동철 서울시 교량안전과장은 도로시설물 관련 안전한 서울 조성을 위한 교량관리 체계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량 점검환경 개선, 과적차량 단속 강화, 사진·동영상 활용 손상 이력 관리 등 ‘교량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발표했다.
이어 이기세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 기반시설 유지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설물 노후화 문제 해결과 발전지향형 도시계획 수립이 동시에 요구되는 서울시 현황을 분석하고 주요 과제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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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더 안전한 서울’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2024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안정환 기자 |
박영서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지반침하 유발요인과 서울시의 예방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김정환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반침하의 발생 원인과 공동(空洞)의 성장 메커니즘 등에 살펴본 후, 서울시 지반침하 특징과 예방을 위한 GPR 탐사 등 관리 기술에 대한 유형별로 설명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재훈 영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창호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산업진흥본부장 △임성엽 대한경제 기자가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2부 ‘재난안전’ 세션에서는 중대재해 예방과 인파관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른 예방대책을 마련한 자리다.
한광모 서울시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요와 중대시민재해·산업재해 예방 법정의무 이행점검 등 서울시의 중대재해 예방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김경민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를 사례로 들며 민간 영세사업장 중대재해 대응 실태와 서울시의 실질적 지원 방안 및 관련 연구 결과 등을 제시했다.
인파관리 관련 강남태 서울시 재난안전예방과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인파감지CCTV 등 첨단 과학기술 도입, 재난안전상황실 기능 강화 등 서울시의 다중인파 안전관리 대책과 향후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원종석 서울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고도화된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실태를 분석하고, 컨트롤타워 역할 정립, 유관기관 협력 강화 등 향후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욱 세종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현 서울시 재난안전기획관 △신유리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연구교수 △김은경 연합뉴스 기자가 서울시 재난안전 분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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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더 안전한 서울’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2024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이 ‘노후 인프라 유지관리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안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