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6만7550가구…3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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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꼽히는 인허가 물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착공·분양 물량은 크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7262가구로 집계됐다. 전월(1만6461가구) 대비 4.9%(801가구) 늘며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1만7천781가구)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550가구에서 1.1%(774가구) 줄어든 6만6776가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권역별로 수도권(1만2616가구→1만3898가구)은 10.2%(1282가구) 늘었다. 반면 지방(5만4934가구→5만2878가구)은 3.7%(2056가구) 줄었다.
9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486가구로, 전월 대비 35.1%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계 물량은 21만8641가구로, 이 또한 작년 동기 대비 22.6% 줄었다. 권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9만580가구, 12만8061가구다. 23.2%, 22.2%씩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누계 인허가 물량은 2만4140가구로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지난달 2만983가구로, 전월보다 29.5% 감소했다. 다만 1∼9월 누계 착공 물량은 19만4007가구로, 1년 새 37.7% 증가했다.
전국 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2만404가구로, 전월 대비 26.9% 증가했다. 1∼9월 누계 분양 물량은 16만1957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49.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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