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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30일 AI(인공지능)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이 적용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판매를 시작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은 805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00%가량 증가했다. 오는 2030년에는 4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면서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모듈러 주택 등을 통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LG 스마트코티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등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 스마트 도어락,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기들도 설치돼 LG 씽큐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고,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와 '듀오'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모노는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에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됐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엔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침실로 사용한다. 가격은 1억8000만원부터다.
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은 "스마트코티지를 출시해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이 아닌, 온전한 내 집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