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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고객 지표 역성장세 멈춰…카지노 매출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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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0. 29. 08:22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
장기 실적 성장동력에 강한 주주환원 의지까지 겸비
NH투자증권은 29일 강원랜드에 대해 한동안 부진했던 매스 고객 지표가 역성장세를 멈추며 카지노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중장기 실적 성장동력에 강한 주주환원 의지까지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1.3% 증가한 3755억원, 930억원이다. 카지노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난 것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강원랜드의 카지노 사업에서 상반기 대비 매스 고객 지표가 개선됨에 주목했다. VIP 지표 개선세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홀드율(23.6%)은 상반기 대비 다소 낮아지며 평년 수준으로 수렴했다"며 "영업 전반이 정상 궤도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외에서는 금융자산 평가이익 증가로 금융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6% 성장한 272억원에 달했다. 이 연구원은 "부가가치세 승소 환급에 이어 경정청구 금약 역시 4분기 중 환급이 기대된다"며 "해당 영업외이익은 모두 배당 재원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가지노 증설 완료 시 2016~2017년 수준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설 완료 시점은 2027~2028년으로 예상되는데, 해당 시점은 매출총량제 상한이 부담이 없어질 것으로 보이는 시점과 동일한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향후 3년 간 총 주주환원율 60%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기대 대비 배당성향 가이던스가 다소 낮았던 것으로 보이나, 부가세와 폐광기금 관련 환입이 예정된 만큼, 향후 3년 간의 배당 재원은 평년 대비 풍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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