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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출퇴근·근로시간단축으로 일·가정 양립을”…고용부,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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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10. 24. 17:13

방법, 적합 모델, 사례 등 망라
쌀쌀한 가을날의 출근길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일·가정 양립과 일·생활 균형, 기업 경쟁력 확보와 저출생 해소의 방안 중 하나로 유연근무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인사·노무관리 부담으로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이 많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사업주와 인사담당자의 고민을 덜기 위해 유연근무 활용 방법을 자세히 안내한다.

고용부는 24일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을 발간·배포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시차출퇴근, 선택근무제, 재택·원격근무, 근로시간 단축제 등 4가지 제도가 담겼다. 유연근무 도입 기초단계의 설문조사 예시부터, 선택 가능한 실제 모델, 취업규칙 개정 등 요건, 초과근무 등 관리의 유의점과 같이 실무상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내년 2월 23일 시행 예정인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최신 법 개정사항도 미리 수록돼 있다.
매뉴얼은 사업주 단체, 고용센터 및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국 주요 사업장에 안내될 예정이다. 고용부 누리집과 일·생활 균형 누리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공개할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에도 담겨 챗봇 형태로 활용된다.

사업장의 개별·구체적인 유연근무 활용 도입 궁금증과 관련해서는 '유연근무 온라인 상담소'에서 문의할 수 있다. 다른 기업은 어떻게 유연근무를 도입·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한 기업은 '유연근무는 처음이라, 유연근무 우수기업이 알려주는 성공비법' 영상을 통해 먼저 도입한 기업이 경험을 바탕으로 해주는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많은 기업들이 매뉴얼로 제도 도입의 방향을 잡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재택근무 장려금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특히 육아기 유연근무자는 일반 근로자 대비 지원을 2배로 강화하는 등 현장 수요에 맞춰 지원제도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연근무
고용노동부가 유연근무 도입을 위해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을 24일 발간·배포했다. /고용노동부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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