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 지속에 기인"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338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 증가한 1조187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671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17%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 지속과 4공장 램프업(가동률 증가) 순항에 기인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에피스의 경우 매출액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38% 증가했다. 이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부재에도 불구하고 제품 매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에피스의 올해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40~45% 수준으로 25%는 마일스톤, 10~15%는 제품 판매 확대에 기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회사는 올해 연결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10~15%에서 15~20% 성장으로 상향했다. 상향 폭은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지속되는 강달러와 4공장 램프업의 순항, 4분기에 유입될 수 있는 마일스톤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전히 업사이드는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4공장의 램프업이 지속 순항 중임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고, 위탁개발(CDO) 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피스도 제품 판매 확대와 출시될 품목들의 라인업을 감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인 구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