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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직격탄…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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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10. 23. 16:00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 5조6851억·영업이익 1304억원
LG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30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 가운데 2개동). /LG이노텍
LG이노텍이 원·달러 환율 하락,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공급 경쟁 심화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부품 사업의 수주잔고가 12조원에 이르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6851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9%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조83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에 따른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양산이 본격화했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도 늘었다. 전분기 대비는 31% 증가한 수치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 감소했다.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RF-SiP 등 반도체 기판의 공급은 증가했으나, COF와 같은 디스플레이용 제품군은 TV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4779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자율주행용 차량 통신 모듈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수주잔고 역시 매년 증가해 3분기 기준 1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선행기술·제품 선제안 확대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AI·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전략적 생산지 재편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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