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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글로벌 물류 거점 확장 집중…해외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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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10. 21. 15:51

노삼석·조현민 사장 우즈베키스탄 법인 점검
올해 22개국 18개 법인 42거점 확장 목표
우즈벡 방문 (1)
(왼쪽 세번째부터)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 ELS 법인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진
한진이 해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물류를 직접 점검하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은 지난 2008년 캄보디아 법인 진출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태국 등지에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13~15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유라시아 물류 현장을 점검했다. 두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돌아보며 현지 물류 상황을 확인하고, 고객사들과 만나며 글로벌 경영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현지 'ELS 법인'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물류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를 방문해 학부 구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파악하고, 현지 인재 육성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힘썼다.

한진의 ELS 법인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매출과 물동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 법인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유럽, 터키,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에서 국제 트럭킹 운송과 항공·철도를 활용한 포워딩 사업을 진행하며 중앙아시아, 유럽, 중동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물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한진은 지속적인 해외 물류 네트워크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8개국 35개 도시에 진출해 14개 법인, 32거점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22개국, 18개 법인, 42거점으로 확장해 글로벌 네트워크 물류망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아세안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시아 법인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아세안 네트워크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올해 한진은 운영 효율화와 해외거점을 확장해 연간 매출액 3조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해외거점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유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모로코, 헝가리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미주·유럽·중국·아시아 등에서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이커머스 통관 수용량을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처럼 통관 수용 물량을 확대하면 연간 매출액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유라시아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마트 물류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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