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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주환원 규모 대폭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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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0. 15. 08:03

완성차 3분기 볼륨 부진 영향으로 매출 하향 불가피
"현대차의 자사주 소각 이슈에 주목해야"
키움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주주환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가 중장기 사업계획 및 주주환원정책 발표와 관련해 그동안 완성차 대비 보수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배경을 지배구조 관점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신윤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9일 최고경영자 투자자의 날(CEO Investor Day)을 열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최근에 CEO Investor Day를 개최한 현대차를 레퍼런스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 주주환원정책에 TSR 개념 도입 및 중기 총주주수익률(TSR) 목표치를 최소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또 현대차의 자사주 소각 이슈에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가 2025년부터 TSR 35%를 적용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현대차의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상승과 현대모비스의 지분율 상승이 현대모비스가 현대차로부터 수취하는 배당 수익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현대모비스는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제고해나갈 목적으로 현대차로부터 수취하는 배당 수익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주주환원 규모 대폭 확대할 가능성(자사주 소각 중심)이 있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매출액은 완성차의 3분기 볼륨 부진(미국 산업수요 부진, 기아 신차 사이클 부재, 유럽 BEV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반면 품질비용이 발생하면서 상반기 중 적자가 지속됐었던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흑자 기록이 기대된다"며, "USD 환효과 변동성이높은 A/S 부문의 수익성은 상반기 대비 다소 악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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