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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하반기부터 잇따른 대규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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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0. 14. 08:23

3분기 예상치 영업익 전년대비 39% 하락
LG가산부지 시작으로 CJ가양부지 착공
하나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잇따른 대규모 개발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예상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9% 하락한 149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 증가한 8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택건축 부문의 마진 매출총이익률(GPM)을 2.6%, 토목 8%, 플랜트는 10%로 추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와 비슷한 389억원으로 봤다.

영업외 영역에서는 지분 매각이익이 약 3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3분기 연결 수주는 약 4조2000억원으로 수주잔고는 85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별도 분양은 1만세대로 예상해 누적으로 약 1만5000세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의 3분기 분양은 약 700세대로 누적 5500세대로 추정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착공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LG가산부지를 시작으로 CJ가양부지를 착공한다"며 "해외 수주는 내년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불가리아 원전, 사우디LTC(liquids-to-chemicals), 파푸아뉴기니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설계·조달·시공(EPC)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서 중요한 지표는 마진과 비용 이슈"라며 "마진에 대한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또 비용 우려가 불식된다면 목표주가를 상향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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