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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금인상률 둔화…대기업 특별급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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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0. 13. 12:50

경총 '상반기 규모·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 발표
임금인상률 2.9% → 2.2%
월평균 임금총액 최고 업종은 금융·보험업
경총 간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올해 상반기 기준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의 전년 동기 대비 인상률은 2.2%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인상률(2.9%↑)과 비교해 0.7%p 낮은 수준으로 국내외 경기둔화와 기업의 수익성 약화에 따른 특별급여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본급 등 정액급여는 월평균 353민7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인상된 데 반해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월평균 50만9000원으로 5.7%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의 월평균 임금총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3.1%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은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 간 임금 격차가 다소 축소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올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751만1000원)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금융·보험업 임금총액의 34% 수준인 255만7000원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

업종별 임금 인상률은 제조업이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유일하게 감소했으며 광업 부문( 6.2%)이 가장 높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업종들이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좋아져 특별급여 하락세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업의 실적 개선없이 이루어지는 임금상승은 지속가능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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