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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세훈·이준석 경선, 명태균 말대로 의외 현상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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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0.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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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송의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씨를 놓고 "2021년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명씨 말대로 2021년 오세훈 후보와 서울시장 경선, 같은해 이준석 후보와의 전당대회는 의외의 연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오 후보와의 2차 경선은 느닷없이 여론조사 100%로 진행됐다. 그런데 그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삽입하긴 커녕 민주당 지지자들의 응답 유도를 위해 국민의힘 여론조사라는 걸 조항에 언급하지 않은 여론조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레이스 초반 여론조사 압도적 1위, 1차 경선 압도적 1위였던 내가 결국 압도적으로 패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당시 이준석 후보와 경쟁한 전당대회를 두고 의외의 현상이 자주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당대회 초반에 역시 여유있는 1위였는데, 명과 관련된 여론조사기관이 7번이나 전당대회 여론조사를 했다. 참 기이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많은 여론조사가 전대 기간에 있었던 건 유일무이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나를 이기는 첫 번째 여론조사, 그것도 무려 5%나 이기는 조사결과를 해당 여론조사기관이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 몇 번의 조사와 기사는 눈덩이처럼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굴려갔다. 그 당시 여론조사 중 2021년 5월22일자 여론조사는 응답률 3.3%인데 단 1시간50분만에 표집됐다고 하니 의아하지 않은가"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론자가 되는 초기증세"라며 "전당대회 지고 3년 동안 얼마나 이런 소리를 하고 싶으셨나"라고 강변했다.

이어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지적할 수가 없으니 피상적인 내용만 열거하시면서 변죽을 울리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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